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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역량] 신입 네트워크 엔지니어 필독! (6)네트워크 성능은 무엇으로 결정되는가? 온라인 게임에 랙이 생긴다면?

앱 속도가 느려 답답하신가요? 네트워크 성능을 결정하는 3대 요소(대역폭, 지연, 손실)와 TCP의 동작 원리를 파헤쳐 보세요. 본문에서는 네트워크 교통경찰, QoS를 통해 서비스 품질을 최적화하는 실전 꿀팁을 완벽하게 알려드립니다.


안녕하세요! 👋 네트워크 및 보안 전문가를 꿈꾸는 주니어, 그리고 학생 여러분!

IT 업계의 베테랑 선배이자 여러분의 멘토입니다. 🚀 오늘은 네트워크 세상의 아주 중요하지만 또 아주 헷갈리는 주제, 바로 QoS(Quality of Service)와 그 기반이 되는 네트워크 성능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우리가 매일 쓰는 앱이 어떻게 쾌적하게 돌아가는지, 그 비밀을 파헤쳐 볼 시간입니다.

복잡한 이론만 늘어놓는 딱딱한 강의는 이제 그만! 🙅‍♂️ 실제 현업에서 부딪히는 문제들과 생생한 예시를 통해 QoS의 핵심 개념을 머리에 쏙쏙 박아드리겠습니다.

이 글 하나로 여러분의 기술 지도가 한층 더 선명해질 거예요. 자, 그럼 함께 출발해볼까요?

📚 목차 (Table of Contents)

Part 1. 애플리케이션과 네트워크 성능, 그 뗄 수 없는 관계 🔗

Part 2. TCP의 숨겨진 비밀, 왜 속도가 안 나올까? 🤔

Part 3. 네트워크의 교통경찰, QoS 제대로 활용하기 🚦


Part 1. 애플리케이션과 네트워크 성능, 그 뗄 수 없는 관계 🔗

"팀장님, 갑자기 ERP 시스템이 너무 느려졌어요!" 😱

실무에서 정말 자주 듣는 말이죠. 이때 우리가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이 바로 네트워크 성능 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쓰는 모든 애플리케이션은 네트워크라는 도로 위를 달리는 자동차와 같기 때문이에요.

도로(네트워크) 상태가 엉망이면 아무리 좋은 차(애플리케이션)라도 제 속도를 낼 수 없겠죠?

1-1. 내 앱이 버벅이는 이유? 애플리케이션 유형별 특성 파악하기

애플리케이션마다 성격이 다 달라서, 네트워크에 요구하는 조건도 제각각이랍니다. 크게 4가지로 나눠볼게요.

애플리케이션 유형 특징 및 예시 가장 중요한 네트워크 요소 비유
🚛 벌크성 데이터 파일 전송(FTP), 대용량 백업처럼 많은 양의 데이터를 한 번에 옮기는 것이 목표 대역폭 (Bandwidth) 넓은 고속도로
💬 트랜잭션 데이터 ERP, CRM처럼 작고 빈번한 데이터가 계속 오가는 업무 시스템. "주문->처리->응답" 반복 지연 (Latency) 빠른 응답 속도
🗣️ 인터랙티브 데이터 원격 접속(Telnet, SSH)처럼 아주 작은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상호작용 지연 (Latency) 즉각적인 반응
📞 실시간 데이터 화상회의(Zoom), 음성통화(VoIP), 온라인 게임처럼 데이터가 끊김 없이 일정하게 도착해야 함 지연(Latency) & 지터(Jitter) 일정한 간격 유지

실시간 데이터에서 특히 중요한 지터(Jitter)는 '지연의 변화량'을 의미해요. 데이터가 10ms, 11ms, 9ms처럼 꾸준히 도착하면 괜찮지만, 10ms, 100ms, 20ms처럼 도착 시간이 널뛰기하면 영상이 끊기고 음성이 깨지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 선배의 조언
우리 회사 네트워크에 어떤 종류의 트래픽이 가장 많고,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 파악하는 것이 네트워크 관리의 첫걸음입니다. 이걸 알아야 병목 현상이 생겼을 때 어디를 먼저 손봐야 할지, 한정된 예산을 어디에 투자해야 할지 결정할 수 있습니다.

1-2. 숲을 보라! 엔드-투-엔드(End-to-End) 관점의 중요성

네트워크 문제를 해결할 때 흔히 하는 실수가 바로 눈앞의 장비만 보는 것입니다.

하지만 데이터는 PC에서 출발해 수많은 장비(스위치, 라우터, 방화벽)와 회선(LAN, WAN)을 거쳐 최종 서버까지 기나긴 여정을 거쳐요. 이 모든 과정을 '엔드-투-엔드(End-to-End)' 관점에서 봐야 진짜 원인을 찾을 수 있습니다.

예시: 네이버에 접속하는 과정 🌐

PC → DNS 서버: "네이버 IP 주소 뭐야?" 하고 물어보는 과정. 이것 자체도 하나의 엔드-투-엔드 통신이에요. DNS 서버가 느리면 여기서부터 지연이 발생합니다.

PC → CDN 서버: IP 주소를 받으면 PC는 네이버 서버로 통신을 시도해요. 하지만 실제로는 사용자에게 가장 가까운 CDN(콘텐츠 전송 네트워크) 서버에 접속될 확률이 높죠. 여기서 또 다른 엔드-투-엔드 구간이 생깁니다.

CDN 서버 → 네이버 원본 서버: CDN 서버에 없는 정보(예: 개인화된 로그인 정보)는 네이버의 진짜 서버(오리진 서버)에서 가져와야 해요. 이 구간 역시 하나의 엔드-투-엔드 통신이죠.

결국, 네이버 웹페이지 하나를 보는 데에도 여러 개의 통신 구간이 엮여 있고, 이 중 어느 한 곳이라도 느려지면 사용자는 전체 서비스가 느리다고 느끼게 됩니다.

1-3. 네트워크 성능의 3대장: 대역폭, 지연, 손실

네트워크 성능을 이야기할 때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세 가지 요소입니다.

대역폭 (Bandwidth) 🛣️
개념: 1초에 얼마나 많은 데이터를 보낼 수 있는가? (단위: bps). 고속도로의 '차선 수'에 비유할 수 있어요. 차선이 많을수록 한 번에 많은 차가 지나가겠죠?
실무 예시: 기업에서 쓰는 100Mbps '전용선'은 나 혼자 10차선 도로를 쓰는 것과 같아요. 속도가 보장되죠. 반면 우리가 집에서 쓰는 '인터넷'은 여러 집이 도로를 나눠 쓰는 것과 같아서, 퇴근 시간처럼 사용자가 몰리면 속도가 느려질 수 있어요.

지연 (Latency / Delay) ⏱️
개념: 데이터가 출발해서 목적지까지 가는 데 걸리는 시간. 보통 왕복 시간(RTT, Round-Trip Time)으로 측정해요. "데이터 보냈는데, 잘 받았다는 답장(ACK)이 오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재는 거죠.
지연의 구성 요소:

  • 전파 지연: 물리적 거리를 빛의 속도로 이동하는 시간. 서울-부산 간 통신이 서울-미국 간 통신보다 빠른 근본적인 이유죠.
  • 처리 지연: 라우터, 스위치가 "이 데이터 어디로 보내지?" 고민하고 처리하는 시간.
  • 큐잉 지연: 장비에 트래픽이 몰려 잠시 줄 서서 대기하는 시간. 고속도로 톨게이트 정체와 같아요! 이것이 네트워크 병목의 주범입니다.
  • 직렬화 지연: 데이터 패킷을 전기 신호로 바꿔서 케이블에 밀어넣는 시간. 패킷 크기가 클수록, 회선 속도가 느릴수록 길어집니다.

손실 (Loss) 💧
개념: 데이터가 중간에 사라지거나 버려지는 현상.
원인: 주로 장비의 대기열(큐)이 꽉 차서 더 이상 데이터를 받을 수 없을 때 발생해요(큐 오버플로우). 톨게이트에 차가 너무 많아서 진입조차 못 하는 상황과 비슷합니다.

💡 실무 팁: 기본 진단 도구 활용하기
ping [목적지 IP]

목적지까지의 RTT와 패킷 손실 여부를 가장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tracert [목적지 IP] (Windows) 또는 traceroute [목적지 IP] (Linux/macOS)

목적지까지 가는 경로와 각 구간(Hop)에서의 지연 시간을 보여줍니다. 어디서 병목이 발생하는지 추적하는 데 매우 유용합니다.

1-4. 진짜 속도는 따로 있다! 처리량(Throughput)의 이해

처리량(Throughput)은 우리가 체감하는 '진짜 속도'입니다.

대역폭 vs 처리량: 대역폭이 고속도로의 '이론상 최고 속도(110km/h)'라면, 처리량은 '실제 평균 주행 속도(80km/h)'예요. 도로에 차가 많거나(지연), 사고가 나면(손실) 실제 속도는 떨어지게 되죠. 즉, 처리량은 대역폭, 지연, 손실 등 모든 요소에 영향을 받은 최종 결과물입니다.

장비의 처리량: 라우터, 방화벽 같은 장비도 처리 용량이 정해져 있어요.

  • Stateless 장비 (스위치, 라우터): 패킷을 받자마자 바로바로 처리. PPS(초당 패킷 처리량), BPS(초당 비트 처리량)가 중요 성능 지표.
  • Stateful 장비 (방화벽, 로드밸런서): 통신 상태를 기억하고 처리. PPS, BPS 외에 CPS(초당 연결 수), Concurrent Connection(동시 연결 수)이 중요해요.

⚠️ 실무 함정! Datasheet의 함정
장비 제조사들이 제시하는 성능 스펙은 아주 작은 패킷(64bytes) 기준으로 측정한 '최대 성능'일 경우가 많아요. 실제 네트워크 환경(Internet Mix, 평균 400~500bytes)에서는 성능이 더 낮게 나올 수 있습니다. 특히 방화벽에서 VPN, IPS, 안티바이러스 같은 부가 기능을 켜면 성능이 절반 이하로 뚝 떨어지니, 실제 도입 전에는 반드시 PoC(Proof of Concept, 기술 검증)를 통해 실사용 환경에서의 성능을 검증해야 합니다!

Part 2. TCP의 숨겨진 비밀, 왜 속도가 안 나올까? 🤔

"팀장님, 우리 회사 1Gbps 전용선인데 왜 파일 전송 속도는 100Mbps밖에 안 나올까요?" 😭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선 대부분의 통신이 사용하는 TCP(Transmission Control Protocol)의 속성을 이해해야 합니다.

2-1. 일단 보내고 보는 상남자, UDP vs 신중한 모범생, TCP

구분 🚀 UDP (User Datagram Protocol) 꼼꼼 TCP (Transmission Control Protocol)
특징 "받았는지 확인 안 해! 일단 던진다!" "보냈는데.. 잘 받았니?" 일일이 확인하고 보냄
신뢰성 낮음 (데이터 유실, 순서 뒤바뀜 가능) 높음 (데이터 전송 보장, 순서 보장)
속도 빠름 (확인 절차 없음) 느림 (확인 절차로 인한 오버헤드)
주 사용처 실시간 스트리밍, VoIP, 온라인 게임 웹 서핑, 파일 전송, 이메일 등 대부분의 서비스

2-2. TCP가 일하는 법: 연결, 흐름 제어, 그리고 혼잡 제어

TCP의 성능은 이 세 가지 특징 때문에 결정됩니다.

연결 (3-Way Handshake) 🤝
데이터를 보내기 전, "나랑 통신할래?(SYN)" -> "응, 좋아!(SYN+ACK)" -> "알았어, 시작!(ACK)" 이라는 3단계의 사전 통화(Handshake)를 해요. 이 과정에서 왕복 지연 시간(RTT)만큼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서울-미국처럼 거리가 멀수록 이 통화 시간은 길어지겠죠?

흐름 제어 (Flow Control) 🚰
받는 쪽이 "나 지금 바쁘니까 천천히 보내줘!"라고 알려주면, 보내는 쪽이 속도를 조절하는 기능이에요. 수신자의 처리 용량(수신 윈도우 크기)에 맞춰 전송량을 조절해 데이터가 넘치는 것을 막습니다.

혼잡 제어 (Congestion Control) 🐢
네트워크 중간이 막힌다고 판단되면(패킷 손실, 지연 증가 감지), TCP는 스스로 전송 속도를 줄여 혼잡을 피하려는 아주 착한 아이입니다.

  • 느린 시작(Slow Start): 처음엔 아주 조금씩(1개의 세그먼트) 보내다가, 응답이 잘 오면 속도를 기하급수적으로(2배씩) 늘려요.
  • 혼잡 회피: 그러다 특정 임계점을 넘어서면 속도를 완만하게(1개씩) 늘립니다.
  • 혼잡 발생 시: 패킷 손실이 감지되면 속도를 절반으로 확 줄였다가 다시 천천히 늘리는 과정을 반복합니다.

2-3. TCP 성능의 발목을 잡는 범인: 지연(RTT)과 손실(Loss)

결론적으로 TCP 성능은 왕복 지연 시간(RTT)에 반비례 하고, 손실(Loss)에 치명적인 영향을 받습니다.

충격적인 예시:
1Gbps 회선에서 RTT가 30ms이고 손실이 0%일 때, TCP 성능은 이론적으로 16Mbps 정도밖에 안 나올 수 있어요. 그런데 여기서 손실이 단 2%만 발생해도, 성능은 1.63Mbps로 10분의 1 토막이 나 버립니다. 😱 TCP가 손실을 '네트워크 대혼잡' 신호로 받아들이고 전송을 거의 멈춰버리기 때문이죠.

💡 선배의 조언
서울-부산(RTT 약 6-7ms) 간 통신과 서울-미국(RTT 약 90ms 이상) 간의 파일 전송 속도가 하늘과 땅 차이인 이유는 바로 이 RTT 때문입니다. 대역폭이 아무리 넓어도 TCP의 확인 메커니즘 때문에 제 속도를 낼 수 없는 것이죠. 이것이 바로 원거리 통신 성능 개선이 어려운 이유입니다.

2-4. 답답한 TCP 속도, 끌어올리는 방법은?

그렇다고 손 놓고 있을 순 없죠! TCP 성능을 개선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애플리케이션 단에서:

  • 연결 재사용(Connection Reuse): 맺었던 TCP 연결을 끊지 않고 재사용해서 Handshake 시간을 줄여요. (HTTP Keep-alive)
  • 데이터 압축: 보낼 데이터의 크기를 줄여요.
  • 병렬 연결: 여러 개의 TCP 연결을 동시에 만들어 데이터를 전송해요. (요즘 웹 브라우저의 기본 동작 방식)

OS/TCP 스택 단에서:

  • 수신 윈도우 크기 확장: 더 많은 데이터를 한 번에 받을 수 있게 설정해요. (Window Scaling Option)
  • 최신 혼잡 제어 알고리즘 사용: 전통적인 Reno 방식보다 BBR, CUBIC 같은 최신 알고리즘이 RTT가 길고 대역폭이 넓은 환경(LFN, Long Fat Network)에서 훨씬 좋은 성능을 냅니다. 최신 OS/커널 사용을 권장하는 이유입니다.

네트워크 단에서:

  • CDN 활용: 사용자와 가장 가까운 곳에 콘텐츠를 복사해둬 RTT를 획기적으로 줄여요. 웹사이트 로딩 속도 개선의 일등 공신!
  • WAN 가속기 도입: 해외 지사처럼 원거리 통신 시, 중간에 'WAN 가속기'라는 특수 장비를 둬요. 이 장비가 데이터 압축, 중복 제거, TCP 최적화(Local ACK 등)를 통해 마치 RTT가 아주 짧은 것처럼 만들어줍니다. 비싼 국제 전용선 비용을 아끼고 성능을 높이는 최고의 솔루션 중 하나죠!


Part 3. 네트워크의 교통경찰, QoS 제대로 활용하기 🚦

자, 이제 드디어 오늘의 주인공 QoS(Quality of Service)입니다. QoS는 한정된 네트워크 자원(대역폭)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트래픽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관리하는 모든 기술을 의미합니다.

네트워크가 혼잡할 때, 중요한 통신을 먼저 처리해주는 똑똑한 교통경찰이죠.

3-1. QoS, 이런 순서로 일해요!

네트워크 장비에 들어온 데이터는 QoS에 의해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칩니다.

  1. 분류 (Classification): "너는 누구냐?" 데이터의 신원을 확인합니다. (예: 너는 화상회의 데이터구나! 중요!)
  2. 표시 (Marking): 확인된 데이터에 '중요' 또는 '보통' 같은 딱지를 붙여줍니다.
  3. 속도 제한 (Policing & Shaping): 약속된 속도를 넘지 않도록 제어합니다.
    • 폴리싱(Policing) 👮‍♂️: 속도위반 차량에 바로 딱지를 떼는(Drop) 방식. 칼 같지만 지연이 없습니다.
    • 셰이핑(Shaping) 🚦: 톨게이트 앞에서 잠시 대기(Buffering)시켰다가 차례로 보내주는 방식. 손실은 없지만 대기 시간(지연)이 발생해요.
  4. 혼잡 관리 및 회피 (Queuing & Scheduling):
    • 큐잉(Queuing): 처리 순서를 기다리는 패킷들을 줄 세우는 방법입니다. (예: 중요한 트래픽은 VIP 줄에)
    • 스케줄링(Scheduling): "자, 이제 줄 선 순서대로 나가세요! 단, 구급차(음성 트래픽) 먼저!" 실제로 데이터를 어떤 순서로 내보낼지 결정합니다. (예: PQ, WFQ)
    • 혼잡 회피(Congestion Avoidance): "곧 막힐 것 같으니, 덜 중요한 차부터 미리 좀 뺍시다!" 큐가 꽉 차기 전에 일부 패킷을 미리 버려 대규모 정체(TCP Global Synchronization)를 막습니다. (예: WRED)

3-2. 깐깐한 기준: 트래픽 분류(Classification)와 표시(Marking)

QoS의 첫 단추인 '분류'와 '표시'가 가장 중요합니다. 잘못 분류하면 모든 것이 엉망이 되기 때문이죠.

분류 기준:

  • L2 정보: MAC 주소, VLAN ID
  • L3/L4 정보: IP 주소(출발지/목적지), 포트 번호 (예: 웹 트래픽은 80/443번 포트, 음성 RTP는 16384-32767번 포트)
  • L7 정보 (DPI, Deep Packet Inspection): 최신 장비들은 패킷 내부를 깊숙이 들여다보고 '유튜브'인지 '카카오톡'인지까지 알아내서 분류해요.

표시 기준 (딱지 붙이기):

  • 분류된 정보는 다른 장비도 알아볼 수 있도록 헤더에 기록됩니다.
  • L2 헤더: CoS (Class of Service) 필드 사용
  • L3 헤더: IP 헤더의 DSCP (Differentiated Services Code Point) 필드 사용.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표준 방식입니다.
이 '딱지'를 본 다음 라우터는 "아, 이건 중요한 데이터구나!" 하고 우선적으로 처리해주죠.

💡 실무 팁: Wireshark로 DSCP 값 확인하기
Wireshark와 같은 패킷 분석 툴을 사용하면 실제 통신 패킷의 IP 헤더에 어떤 DSCP 값이 설정되어 있는지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QoS 정책이 의도대로 적용되고 있는지 검증할 때 매우 유용합니다.

3-3. 실전! QoS 설계 및 운영 꿀팁 ✨

우선순위는 명확하고 단순하게: 보통 4~5개 등급으로 나누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1순위 (Critical): 음성(VoIP), 화상회의 (지연, 지터에 가장 민감)
  • 2순위 (High): 핵심 업무 애플리케이션 (ERP, CRM)
  • 3순위 (Medium): 일반적인 데이터 (웹서핑, 이메일)
  • 4순위 (Low/Best-Effort): 대용량 파일 전송, P2P, 스트리밍 (네트워크가 한가할 때만 사용)

End-to-End QoS를 보장하라: 내 PC에서 QoS 설정을 해도, 중간의 인터넷 공유기나 통신사 장비가 그 설정을 무시하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QoS는 통신이 지나가는 모든 경로의 장비에서 일관되게 적용되어야 효과를 발휘합니다.

사업자와 협력하라: 인터넷 회선을 제공하는 KT, SKT 같은 통신 사업자들도 QoS 상품을 제공해요. "우리 회사는 음성 트래픽 품질을 최우선으로 보장해주세요" 같은 계약(SLA, Service Level Agreement)을 맺을 수 있죠 (물론 비용은 더 비싸집니다).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튜닝하라: QoS 정책을 적용하는 것으로 끝나면 안 됩니다. 실제로 중요한 트래픽이 우선 처리되고 있는지, 특정 트래픽이 불이익을 받지는 않는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정책을 수정해나가야 합니다.

💡 심화 학습: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QoS
AWS, Azure, GCP 같은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직접 라우터 장비를 만질 수 없습니다. 대신, 클라우드 사업자가 제공하는 가상 네트워크(VPC) 서비스 내에서 트래픽을 제어하는 기능(예: Security Group, NACL)이나, 특정 인스턴스 유형에 보장된 네트워크 성능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간접적인 QoS를 구현하게 됩니다. 클라우드 환경의 네트워크 특성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맺음말

헥헥, 정말 긴 여정이었죠? 😅

애플리케이션의 특성부터 TCP의 동작 방식, 그리고 네트워크의 교통경찰 QoS까지. 이 세 가지가 어떻게 맞물려 돌아가는지 이해하셨다면, 여러분은 이미 '왜 느릴까?'라는 질문에 스스로 답을 찾아갈 수 있는 유능한 엔지니어의 길에 한 걸음 더 내디딘 겁니다.

QoS는 단순히 속도를 빠르게 하는 마법이 아닙니다. 한정된 자원을 가장 중요한 곳에 먼저 배분하여 비즈니스의 연속성을 보장하는 핵심 기술이라는 점, 꼭 기억해주세요!

오늘 배운 내용이 여러분의 성장에 튼튼한 밑거름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 댓글로 질문해주세요! 여러분의 열정을 응원합니다! 💪


부록: 핵심 정리

용어 정리 (Glossary)

  • QoS (Quality of Service): 서비스 품질. 네트워크에서 트래픽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제어하는 기술.
  • Bandwidth (대역폭): 단위 시간당 전송할 수 있는 데이터의 양. 도로의 차선 수.
  • Latency (지연): 데이터가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
  • RTT (Round-Trip Time): 왕복 지연 시간. 데이터와 그에 대한 응답이 오가는 데 걸리는 시간.
  • Jitter (지터): 지연 시간의 변화량. 값이 클수록 실시간 서비스 품질이 저하됨.
  • Loss (손실): 전송 중 데이터 패킷이 유실되는 현상.
  • Throughput (처리량): 실제로 측정된 데이터 전송률. 체감 속도.
  • TCP (Transmission Control Protocol): 신뢰성 있는 데이터 전송을 보장하는 통신 규약.
  • UDP (User Datagram Protocol): 신뢰성보다 속도를 우선시하는 통신 규약.
  • CDN (Content Delivery Network):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 사용자와 가까운 곳에 데이터를 복제해 전송 속도를 높이는 기술.
  • DSCP (Differentiated Services Code Point): IP 헤더에 QoS 등급을 표시하는 6비트 필드.

자주 묻는 질문 (FAQ)

  • Q1: 1Gbps 인터넷을 쓰는데 왜 다운로드 속도가 1Gbps(약 125MB/s)가 안 나오나요?
    A: 여러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데이터를 제공하는 서버의 전송 속도 자체에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둘째, 사용하시는 PC의 성능(CPU, 디스크 I/O)이 병목일 수 있습니다. 셋째, 중간 인터넷 경로가 혼잡할 수 있습니다. 넷째, TCP 프로토콜 자체의 특성상 지연(RTT)과 손실(Loss)이 발생하면 이론적인 최대 속도를 내기 어렵습니다. 1Gbps는 '최대 속도'이지 '보장 속도'가 아닌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 Q2: QoS를 설정하면 인터넷이 무조건 빨라지나요?
    A: 아니요, 그렇지 않습니다. QoS는 전체 파이의 크기(총 대역폭)를 늘리는 기술이 아니라, 한정된 파이를 '누구에게 먼저 줄 것인가'를 결정하는 기술입니다. 네트워크가 혼잡하지 않을 때는 QoS의 효과를 체감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네트워크가 혼잡해지기 시작할 때, 중요한 애플리케이션(예: 화상회의)이 끊기지 않도록 보호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Q3: 집에서 온라인 게임을 할 때 랙을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온라인 게임은 대역폭보다 낮은 지연(RTT)과 지터(Jitter)가 훨씬 중요합니다. 유선 랜을 사용하고, 공유기 설정에서 게임 트래픽에 우선순위를 주는 QoS 기능(게이밍 QoS 등)이 있다면 활성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게임 중에 가족들이 대용량 다운로드나 고화질 스트리밍을 이용하면 네트워크가 혼잡해져 랙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좀 더 상세한 내용은 Youtube채널(@NetworkingClass)을 참고해서 공부할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networkingclass

아래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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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및 네트워크 엔지니어 입문자를 위한 컴퓨터 네트워킹 핵심 가이드입니다. 네트워크의 기본 개념과 필요성부터 구성 요소, 통신 방식, 그리고 IP, MAC과 같은 주소 체계의 모든 것을 가장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여 여러분의 튼튼한 기초를 만들어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IT 엔지니어를 꿈꾸시는 예비/신입 네트워크 엔지니어 여러분! 반갑습니다. 😊 베테랑 네트워크/보안 전문가로서, 오늘은 여러분이 복잡해 보이는 네트워크의 세계에 첫발을 성공적으로 내디딜 수 있도록 컴퓨터 네트워킹의 핵심 기본 개념들을 알기 쉽게 정리해 드리려고 합니다. 이 글을 통해 "네트워크가 대체 뭐지?", "어떻게 돌아가는 걸까?" 하는 궁금증을 시원하게 해결하고, 앞으로 멋진 네트워크 엔지니어로 성장하기 위한 튼튼한 기초를 함께 다져봅시다! 🚀 📜 목차 (Table of Contents) 컴퓨터 네트워킹, 도대체 무엇일까요? (개념 및 필요성)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핵심 요소들 (구성 요소) 데이터는 어떻게 길을 찾아갈까요? (통신 방식) 데이터의 주소: IP, MAC, Domain Name (주소 체계) 빠르고 안정적인 네트워크? (품질과 비용) 네트워크의 종류별 특징 (아키텍처 분류) 기업의 심장,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크와 엔지니어의 역할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크 특징) 마무리하며 ✅ 1. 컴퓨터 네트워킹, 도대체 무엇일까요? 🤔 컴퓨터 네트워킹이란, 간단히 말해 여러 컴퓨터나 장치들이 서로 연결되어 데이터를 주고받는 모든 과정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매일 쓰는 인터넷 🌐, 친구와 카톡 메시지를 주고받는 스마트폰 📱, 회사에서 사용하는 업무 시스템 🖥️ 등 이 모든 것이 네트워킹 덕분에 가능하죠! 예를 들어, 지금 여러분이 이 글을 보고 있다고 상상해 보세요. 이 블로그 글 데이터는 어딘가(서버)에 저장되어 있겠죠? 이 데이터가 물리적인 케이블이나 무선 전파를 타고, 여러 네트워크...

[기초입문] IT 신입 필독! (4) 네트워크 상에서 동작하는 전문 디바이스들 - 개념부터 실무까지 완벽 정복!

신입 및 현직 네트워크 엔지니어라면 꼭 알아야 할 L1부터 L4까지 네트워크 장비의 모든 것을 담았습니다. 각 장비의 역할과 존재 이유, 핵심 동작 원리를 명확하게 파악하여 실무 역량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세요! 🚀 네트워크 엔지니어 필독! L1부터 L4까지 네트워크 장비 완벽 정복 (feat. 25년차 전문가) 안녕하세요, 네트워크 엔지니어를 꿈꾸는 학생 및 현업에서 열정적으로 일하고 계신 실무자 여러분! 🚀 IT 업계의 베테랑이자 여러분의 성장을 돕고 싶은 네트워크 멘토입니다. 😊 오늘 우리는 컴퓨터 네트워크의 핵심 구성 요소인 '네트워크 디바이스' 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알아보려고 합니다. 단순히 장비 설정 명령어 몇 개 아는 것을 넘어, 각 디바이스가 어떤 역할을 하고, 왜 필요하며, 데이터를 어떻게 처리하는지 그 근본 원리 를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요. 이 지식은 여러분이 어떤 벤더사의 장비를 만나든 빠르게 적응하고 실무 역량을 키우는 데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겁니다. 자, 그럼 지금부터 네트워크 디바이스의 세계로 함께 떠나볼까요? ✈️ ✅ 📜 목차 네트워크 디바이스, 대체 정체가 뭐야? 알아두면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기본 개념! 데이터의 여행 준비: 인캡슐레이션 & 디캡슐레이션 네트워크 장비의 두뇌와 팔다리: 컨트롤 플레인 & 데이터 플레인 네트워크 디바이스 탐험: 계층별 역할과 기능 L1 전송 장비 (OTN 등) L2 스위치 L3 라우터 L3 스위치 (L2와 L3의 만남) L4 스위치 (로드 밸런서) 핵심 용어 다시 보기 & 알쏭달쏭 FAQ 네트워크 기술 및 장비, 간략한 역사 훑어보기 맺음말: 기본을 다지면 미래가 보인다! ✅ 🧐 네트워크 디바이스, 대체 정체가 뭐야? 여러분, 네트워크 디바이스는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기초입문] IT 신입 필독! (2) 네트워크 기초 완벽 정복: 데이터는 어떻게 우리에게 오는가? (캡슐화, TCP/IP, 라우팅의 비밀)

인터넷 세상에서 데이터가 어떻게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도착하는지 궁금하신가요? 네트워크 통신의 핵심 원리인 TCP/IP 계층 모델, 캡슐화와 역캡슐화 과정을 통해 데이터의 흥미진진한 여정을 완벽하게 파헤쳐 봅니다. 이 글 하나로 네트워크 데이터 전달 과정의 기초를 탄탄히 다져보세요! 안녕하세요, 미래의 네트워크 & 보안 전문가를 꿈꾸는 주니어, 학생 여러분! 🚀 IT 업계의 베테랑 멘토입니다. 지난 1편에서는 네트워크의 기본 개념에 대해 알아보았죠? 오늘은 그 기초 위에 한 걸음 더 나아가,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인터넷 세상에서 데이터가 어떻게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 안전하고 정확하게 찾아가는지, 그 흥미진진한 여정을 함께 따라가 보려고 합니다. 이 과정을 이해하는 것은 네트워크 엔지니어로서 문제 해결 능력과 시스템 설계 역량을 키우는 데 있어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기초 체력"과 같아요. 자, 그럼 시작해 볼까요? 🤝 1. 네트워크 통신의 첫걸음, 약속! "프로토콜 (Protocol)" 혹시 외국인 친구와 대화해 본 적 있나요?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면 소통이 어렵겠죠? 그래서 우리는 '영어'와 같은 공통의 언어를 사용하거나, 번역기를 사용하곤 합니다. 네트워크 세상도 마찬가지예요! 컴퓨터, 스마트폰, 서버 등 수많은 장비들이 서로 데이터를 주고받으려면 공통의 약속과 규칙이 필요합니다. 이것을 바로 프로토콜(Protocol) 이라고 불러요. 프로토콜은 단순히 "데이터 주고받자!" 정도의 느슨한 약속이 아니에요. 아주 구체적이고 상세한 규칙들의 집합이죠.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것들을 정의합니다. 데이터의 형식(Syntax): 데이터는 어떤 모양(포맷)과 구조를 가져야 하는가? 데이터의 의미(Semantics): 각 정보가 무엇을 의미하는가? 통신 순서(Timing): 데이터를 주고받는 순서나 절차는 어떻게 되는가?...